서귀포시는 동물용 의약품 등의 품질향상 및 유통·판매 관리 강화를 위해 관내 동물용의약품 취급업소 36곳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오는 16일부터 8월3일까지 실시되며 점검 대상은 취급업소 시설의 적합여부 및 운영 상태와 약사, 수의사 또는 관리약사의 동물용의약품 관리실태, 무허가·유효기간 경과제품의 보관·판매 여부 등이다.

시는 일제 점검과 함께 동물용의약품 중 소독제, 항생제, 일반화학제제 등 30품목 등을 수거하고 지정검사기관에 유효성분함량 검정을 의뢰해 의약품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동물병원에 대해서는 동물병원 위생관리 및 무자격자 진료행위, 수의사처방제 적용품목 이행실태 등도 병행·점검할 계획이다.

강윤욱 서귀포시 축산과장은 “동물용의약품 취급업소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단속을 실시하고 수거 검사 시 문제가 발생한 품목에 대해서는 폐기처분 할 방침”이라며 “동물용의약품의 효율적인 유통 및 판매 관리를 위해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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