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숲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혜성대유아파트 자치회는 아파트 인근 녹지(일도2동 46-2번지)3585㎡에 주차장을 지으려는 도시계획을 원점 재검토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주시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에 7억원을 들여 차량 129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녹지는 주변 LPG저장소에서 누출될 수 있는 미세가스를 흡수하고 경관적으로 저장탱크를 안 보이게 하려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반대 주민과 시민단체는 "일반 자연녹지와는 달리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중요한 완충녹지"라며 강하게 반발해 현재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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