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거래량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토지거래량은 지난달 말까지 5만4615필지·4502만7000㎡이며 전년 동기 대비(5만9253필지·5355만3000㎡) 필지 수는 7.83%, 면적은 15.9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한 달 동안 도내 토지거래량은 4865필지·270만6000㎡로 전년 동월 대비(7465필지·690만8000㎡) 필지 수는 34.83%, 면적은 60.83% 각각 크게 줄어들었다.

세부내역별로 보면 용도지역별 거래는 관리지역 70%(1만8479필지·3148만9000㎡), 녹지지역 23%(1만3214필지·1013만2000㎡), 주거지역 7%(1만1663필지·298만6000㎡) 순으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 38%(7243필지·1693만2000㎡), 전 22%(9562필지·1000만7000㎡), 대 14%(3만1510필지·618만9000㎡), 답 0.5%(278필지·20만8000㎡) 순으로, 답을 제외한 모든 지목에서 큰 감소세가 이어졌다.

김승원 도 건축지적과장은 "토지분할 제한, 농지기능관리 강화 등 그동안 부동산 시장 과열 방지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불법 신고·접수된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정밀 조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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