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제주 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 김모씨(35)가 기계 정비 도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정의당 제주도당이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지난해 11월 고등학교 현장실습생도 삼다수와 유사한 생수 업체에서 일을 하다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며 "불과 1년 만에 똑같은 사망사건이 발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시에도 사망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를 관계당국에 요구했지만 또 다시 사고가 났다"며 "그것도 제주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발방지와 안전대책에 대한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며 "유사업체의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요소를 방지하고 안전수칙을 재검검해 노동자의 생명을 우선시하는 사업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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