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는 최근 불거진 하수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의 단계적인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제주의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할 때 도두하수처리장처럼 단계적으로 현대화로 가야한다"며 "증설부분부터 지하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2025년꺼지 3887억원을 들여 기존 제주공공하수처리장을 지하로 옮기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나 민원을 줄이고 지상에는 공원과 장터, 태양광 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원 지사는 또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하수처리 운영개선을 요청했다.

'안정적 하수처리를 위한 종합 관리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장 종합 관리를 위해 원단위 적용 기준 일원화와 심의위원회에 유관부서 국장 필수 포함 등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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