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3일부터 제주빅데이터센터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 3층에 자리한 센터는 민간 영역의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와 유통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센터는 개인과 팀, 기업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일반 분석실'과 연구계획서를 승인받은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분야별 데이터랩실(관광·모빌리티·거버넌스실)'로 구성돼 있다.

센터는 우선 지역 중소기업과 대학, 공공기관 등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비용 문제로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 온 연구자들에게 기존 교통, 관광 등 6개 분야 21개 데이터 세트(Set)에 이어 올해 안에 16개 데이터 세트를 추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를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빅데이터 활용 생태계와 유통 체계를 마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노희섭 도 미래전략국장은 "도는 빅데이터 생산·인프라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지정됐다"며 "향후 센터의 연구성과를 교통, 관광 등 직면한 현안문제 해결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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