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추가로 속속 도착해 순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추가 물량 9984회분이 제주에 도착했다.

앞서 지난날 24일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24일 2925명분(5850회분)이 들어왔다.

지난 1일 행정구역 직제순인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동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됐으며 현재 2222명이 완료했다.

추가 도입된 백신물량 중 일부(4095명분·8190회분)는 오는 8일부터 노인시설과 제주시 이도1·2동, 삼도1·2동, 용담1·2동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제주지역 75세 이상 인구수는 6일 기준 4만6939명으로 이 중 76.7%인 3만5987명(제주시 2만3753명, 서귀포 1만2234명)이 접종을 맞겠다고 동의했다.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토요일도 추가 운영 계획이다.

의료진 2차 접종 물량인 화이자 백신 1794회분에 대해서는 6일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3곳을 대상으로 시작해 현재 65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예방접종 이상반응은 205건이며 아나필락시스와 사망 사례는 지금까지는 보고된 바 없다.

한편 8일부터는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된다. 도내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 접종동의자는 1252명이다.

이후 교정시설 종사자,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교정시설 종사자 348명에 대한 접종은 9일부터 시작되며 교도소는 내부 부속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이 이뤄진다.

자체 접종이 불가능한 소년원 등 종사자는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게 된다.

장애인 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1333명)에 대한 접종은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시설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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