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리 해역 수중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9년부터 연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제3차 발굴조사는 6월2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신창리 수중유적은 1983년 금제유물이 처음 발견·신고 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1990년대에는 중국 남송 시대 도자기를 발견했다.
첫 발굴조사인 2019년에는 남송대 도자기와 함께 '삼가 봉한다'는 의미의 '謹封'(근봉) 글자를 새긴 인장 등 목제 인장 두 점이 확인했고, 2020년 2차 조사에서는 중국 선박에서 사용한 길이 310cm, 무게 586kg의 대형 닻돌을 발견했다.
해당 유물들은 신창리 수중유적이 중세 중국 무역선이 난파되는 과정에서 형성됐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다.
양 기관은 이번 3차 발굴조사에서 중국 닻돌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신창리 수중유적에 남아있을 선박의 잔해 등을 조사해 과거 해상교류와 무역상황을 구명할 수 있는 유물들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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