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한 제주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16일 제주도는 전날 하루동안 1139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3명(제주 669~671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 669·670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귀포해경 소속 직원인 제주 66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도는 제주 667번 확진자가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직원인 사실을 파악한 직후 파출소 동료 28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2명(제주 669·670번 확진자)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671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당일치기로 인천을 다녀온 뒤 제주공항 워킹스루(도보이동형)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671번 확진자는 제주시 오라초등학교 급식실 근무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13일 학교에서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들과의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 오늘(16일) 하루 전교생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대학교 응급실과 관련해 12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도내 이주 노동자(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일제검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15일까지 287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중 26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9명에 대한 결과는 오후 2시 이후 순차적으로 나온다.

한편 16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39명(강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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