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기관·기업·시민단체가 '탄소중립' 실천과 인식 확산에 협력한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행동 실천 선언식'을 열었다.

제주도는 제51회 지구의 날(22일)을 앞두고 민관협력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사회 전반에 탄소중립 인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제주도는 10년 전부터 탄소 없는 섬 2030을 추진하는 등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정책을 이끌어 왔다"며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의 목표를 제주에서 가장 먼저 이뤄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해 제주지역 민관산학 간 긴밀한 소통을 토대로 모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의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도민 전반에 탄소중립 인식을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실천 선언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함으로써 2050년 탄소중립 시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새로운 세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부터 충실히 만들어 나가겠다"며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되듯이 (탄소중립을 위해) 함께 실천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는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을 선언했고, 35개 기관·기업·시민단체 등은 실천다짐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