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다시 발효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1000분의 10㎜ 보다 작은 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당 150㎍(마이크로그램) 이상인 상태가 두 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제주권역 미세먼지 주의보는 지난 8일 오후 10시 해제됐다가 다시 발령됐다.

기상청은 지난 5일부터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이날까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지역의 경우 황사의 농도가 차차 낮아지고 있으나 이날 오전까지 황사의 영향을 계속 받겠다"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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