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지난 9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

10일 제주도는 전날 하루동안 1985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4명(제주 779~792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하루새 신규 확진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4일(13명), 6일(12명), 8일(18명) 등 네 번째다.

또 3일부터 9일까지 최근 일주일 간 76명이 추가로 확진돼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는 10일 오전 11시 현재 10.85명이다.

일주일전인 지난 4월28~5월2일 일일 평균 2.71명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9일 확진된 14명 중 13명(제주 780~792번 확진자)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779번 확진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진단검사 권유를 받고 검체를 채취해 확진됐다. 제주 779번 확진자는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확진자 역학조사 중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명물천목욕탕 방문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옴에 따라 공개범위를 넓혀 방문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확진자는 지난 5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6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명물천목욕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7~8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해당 목욕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