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선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이 아닌 육상경찰의 확진은 제주에서 이번이 첫 사례다.

10일 경찰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당직을 선 경찰관 2명은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직원 22명이 추가로 진단검사를 받은 상태다. 이들은 밀접접촉자가 아닌만큼 음성판정을 받는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동부서는 A씨 확진 통보 후 해당 사무실이 있는 민원동을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방역 작업을 마치고 민원동은 정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음성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는 만큼 신고처리와 민원인 대응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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