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대학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제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현재 제주대에서는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재학생이다.

주말이었던 전날 중어중문학과 학생 1명과 전산통계학과 학생 1명에 이어 이날 국어국문학과 학생 2명, 철학과 학생 1명도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대는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학생 5명 가운데 4명이 인문대학 재학생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날 인문대학 1호관과 2호관 건물을 일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전산통계학과 강의실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이 입주해 있는 기숙사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실시한 상태다.

제주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대학 구성원 80여 명의 검사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앞으로 2주 간 학사일정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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