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적 수가 800명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해 누적 수는 총 800명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2월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매달 2명에서 7명을 오르내리며 한 자릿수를 반복하다 2차 확산세인 지난해 8월에는 20명, 9월에는 13명을 보였다.

11월 중순부터 3차 유행이 본격화되며 12월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340명으로 급증했다.

3차 유행은 지인과 가족 모임 등을 고리로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12월29일 누적 확진자 수 400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18일 500명, 3월9일 600명을 넘어섰고 50일 만인 4월27일 700명을 넘겼다.

이후 이달 들어 일상 속 연쇄 감염이 발생하면서 13일 만에 100명이 추가돼 800명을 기록한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0.85명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8명 중 4명(제주 793, 794, 796, 798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제주 795번은 지난 3일 광주 248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797번 확진자는 지난 7~9일 대전을 다녀왔으며 입도 과정에서 발열이 감지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나머지 제주 799번, 800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94명이며 가용병상은 총 249병상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929명(확진자 접촉자 648명, 해외입국자 281명)이다.

한편 최근 확진자 중 1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코인노래연습장 1곳이 동선공개됐다.

제주시 도려1동 세븐스타 코인노래연습장을 지난 6일 오후 4시20분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과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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