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일부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34분을 기해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급변풍 특보가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해제됐다.

급변풍 특보는 활주로 표면으로부터 고도 500m 사이로 접근 또는 이륙하거나 선회 접근중인 항공기, 또는 이·착륙을 위해 주행 중인 항공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급변풍(Wind Shear)이 관측되거나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날 제주공항에서는 초속 11.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 17편이 결항되고, 57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일부 항공기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는 바람이 초속 2.4m 정도로 많이 잦아들었지만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10여 편이 지연 운항하는 등 여전히 일부 차질이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까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가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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