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탑동광장에 그물망을 설치한데 이어 가로등도 소등한다. 최근 탑동광장에서 '노상술판'이 벌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서다.

제주시는 12일 오후 10시부터 탑동광장 일대 가로등을 일제 소등한다고 밝혔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유흥시설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탑동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일부는 취식과 음주를 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안동우 제주시장은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에 일시적으로 탑동광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탑동광장 폐쇄로 인한 풍선효과 등을 우려해 탑동광장에서 라마다호텔까지 600m 구간의 스탠드에 그물망을 설치한데 이어 12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가로등도 소등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이 방침을 이어갈 방침이다.

제주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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