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직원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발생해 누적 수 180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4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 직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제주시 직장5’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일새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확진자 3명은 선행 확진자들의 지인 및 가족 일상 속 접촉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앞서 확진된 제주공항 직원의 직장동료로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제주 게스트하우스를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열린 게스트하우스 안전종합대책 실무협의회에서는 Δ주변 CCTV 설치 확대 Δ민박 신고시 법규 및 조례 개정을 통한 신고요건 강화 Δ자율방범대 활동 지원비 상향 조정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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