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들이 물때를 놓쳐 갯바위에 고립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에서 관광객 8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밀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고 물놀이를 하다 주변 수심이 깊어진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8명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4명은 주변 물놀이객 도움으로 구조됐다. 나머지 2명은 출동한 해상순찰대가 수상오토바이를 이용해 구조했다.

이들 모두 건강에 지장이 없어 귀가 조치됐다.

해경은 "밀물 등에 의해 주변 수심이 급격히 변할 수 있어 물놀이나 레저활동 시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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