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초등학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1283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0명이다.

10명 가운데 Δ3명(2776·2777·2778번)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 Δ2명(2775·2780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Δ2명은 해외 입국자(2781·2782번) Δ3명은 유증상자(2773·2774·2779번)다.

2명(2773·2775번)을 제외한 8명은 제주도민이거나 제주 거주자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2776·2777·2778번의 경우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76번은 선행 확진자인 269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해제 전 검사 결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2777·2778번은 가족인 2776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게 됐다.

제주도는 신규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이들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토대로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3명, 자가격리자 수는 899명(접촉자 734·해외입국자 165), 가용 병상 수는 555병상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 수는 1차 접종 46만9550명(69.6%), 완료자 28만4878명(42.2%)이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전날 12건(아스트라제네카 1·화이자 6·모더나 5)을 포함해 총 275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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