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추석 차례상 위 촛불이 방으로 옮겨붙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동부소방서는 21일 오후 2시39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고로 주택 5.5㎡와 악기 등이 불에 타 소방추산 약 12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추석 차례를 지낸 일가족이 식사를 하던 중 뒤늦게 집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추석 차례상을 차렸던 방에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아 10여 분만에 꺼졌다.

소방은 차례를 지낸 후 끄지 않고 놔둔 촛불과 향불에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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