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드론으로 의약품과 혈액을 병원에 공급하는 실증사업이 진행된다. 또 관광객을 드론에 태워 해안이나 한라산 등 제주자연을 관람하는 관광사업도 시범 추진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KENCOA)는 21일 비대면 방식으로 '드론사업 생태계 구축 및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드론을 활용한 관광과 의료, 물자 및 여객 운송시스템 구축, 드론 및 UAM 생태계 구축, 드론 대중화 사업 및 드론산업 육성 정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제주도는 도내 환경 및 현황 분석을 통해 제주 UAM 추진방향을 총괄하며, 제도 마련과 행정지원·주민소통 등과 관련해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JDC는 UAM 산업 사업화 공동 구상 및 실증사업 지원을 담당한다.

KENCOA는 세계적인 기술 선도기업과 함께 실증 테스트와 더불어 운영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핵심 신산업인 UAM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제주에서 시작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21일 드론 비전 선포 및 UAM 실증을 추진한 이후 지속적으로 도내 UAM 활용 방안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5월 출범한 UAM Team Korea협의체를 구성한 후 올해 본회의 및 실무위원회(4회), 버티포트 실무분과회의(5회)에 지속 참여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운용개념서 수립 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기업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해 제주 UAM 도입방안을 구체화 중이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UAM 도입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드론택시를 이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미래산업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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