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와 SK케미칼이 손잡고 만든 CR-PET 제품은 플라스틱을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 제조하는 해중합 기술을 활용했다.
식품 용기로서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은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반복적인 재활용이 가능해 생수병은 물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초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선포하고 Δ친환경 제품 생산 Δ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Δ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ESG 경영원칙'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무라벨∙무색캡∙무색병 등 3무(無)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가게 됐다"며 "친환경 삼다수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겨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 생활을 지원하고 투명페트병의 자원 순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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