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공급과잉이 예상될 때 제주도가 구축한 전기자동차 충전기에서 충전하면 '1㎾ 당 5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도 구축 전기차 충전기 521기(급속 292기, 완속 239기)를 활용한 '플러스DR(Demand Response)'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러스DR'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해 전력공급이 전력수요를 초과할 때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특정시간에 고객의 전력사용량을 증대해 공급과 수요를 맞추고 참여고객에게는 보상을 해주는 '수요반응' 제도다.

참여방법은 앱스토어에서 '스카이블루'를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해와 바람' 서비스에 접속, 본인 소유의 충전사업자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가능한 카드는 환경부, 조이이브이, 차지비, 해피차저다.

또 11월부터는 에스트랙픽과 보타리에너지도 등록 가능하다.

카드 등록 후 '플러스DR' 시간내 앱에서 알려주는 가까운 전기차 충전소(해와 바람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충전량을 기준으로 '1㎾당 50포인트'를 지급한다.

다만 여건상 대상 충전기는 변동될 수 있다.

누적 5000포인트부터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나 온라인 선물교환권으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제주도는 포인트 전환서비스는 시행시 별도 공지할 방침이다.

플러스DR 운영시간은 한국전력거래소 예측과 판단에 따라 시행일 하루전 오후 7시, 시행당일 오전 8시 알람으로 안내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9월 도청 백록홀에서 한국전력공사, ㈜그리드위즈와 '제주도 전기차 충전기 활용 플러스DR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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