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협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행업계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무 공간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도내 여행업계의 사무실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연계한 국비 사업으로 공유(공동) 사무 공간을 지원하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업계에서는 고정비로 지출되는 임대료 부담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여행사들은 휴폐업을 고려하고 있지만 코로나 긴급 융자를 받는 등 각종 대출금에 묶여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협회는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건물에 여행업계가 사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1인 사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사무실에는 인터넷 등 업무에 필요한 시설도 지원한다.

협회는 공모를 통해 총 44개 여행사를 선정해 최대 8개월(2022년 6월 30일까지) 동안 무상 지원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도 관광진흥 조례에 따라 등록된 도내 소재 여행사업체 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운영한 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관광협회 공지사항 게시판, 제주도 및 제주시·서귀포시 공고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부동석 제주관광협회 회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제주 관광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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