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지인과 해루질하던 30대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8분쯤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남성 2명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는 낚시객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씨(38)는 의식이 없는 B씨(38)를 끌고 갯바위 쪽으로 헤엄쳐간 뒤 비상등을 켜고 낚시객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이 해루질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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