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MZ(밀레니얼·Z)세대 아이디어로 기획된 돼지바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새로나온 돼지바는 돝-짝대기, 그릭복숭아 등이다. 돝-짝대기는 20대 금융회사 디지털 마케터가, 그릭복숭아는 요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중인 주부가 아이디어를 냈다.

'돌 막대기'를 제주 방언으로 표현한 돝-짝대기는 제주 특산물인 백년초와 땅콩을 활용해 특별한 맛을 냈다. 딸기맛 시럽 대신 백년초 시럽을 채우고 아이스크림은 땅콩맛으로 담았다. 겉에는 현무암이 떠오르는 블랙 초코 크런치를 입혔다. 포장도 돌하르방 돼지 캐릭터로 포인트를 줘 재미있으면서도 제주도가 물씬 느껴지도록 했다. 이 제품은 제주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다.

그릭복숭아는 아이스크림 속을 딸기 시럽 대신 복숭아 시럽으로 채웠다. 이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감싸며 디저트 그릭복숭아 맛을 구현했다.

이 제품들은 지난 8월, 롯데푸드가 공모한 '셰프돼장'을 통해 탄생했다. MZ세대의 상상력으로 돼지바 신제품을 기획하는 공모전에는 565건의 아이디어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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