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대중목욕탕의 동선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성천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도민 등에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8일 안내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기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제주안심코드를 포함한 전자출입명부 기록 등을 통해 방문자들에게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모든 방문자를 파악하기 어렵고, 업종 특성상 밀폐된 환경과 자연 환기가 어려운 상황 등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해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일시에 성천목욕탕 여탕을 방문한 도민 등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