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대선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이재명 제주선대위 1차 인선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상임선대위원장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송승문 전 제주4.3유족회장, 강애심 전 제주도해녀협회장, 김영순 전 제주여민회 공동대표, 마리테스 갬보아 가디씨(결혼이민여성), 현진성 전 한농연 제주도연합회장, 오멸 영화감독, 김란영씨(동물보호운동가), 방호진 제주대 경영학과 부교수, 박성철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강지훈씨(중증 시각장애인), 김은정씨(청각 장애인), 고민규씨(스타트업 꽃자판기 회사 창업자), 주정아씨(여성 이주민), 오민혁씨(청년기업가), 정은우씨(제주대 간호학과 3학년)다.

민주당 도당은 11월23일부터 29일까지 각계각층의 추천을 받아 상임선대위원장을 공개 모집했다. 이 기간 결혼이민자와 장애인, 간호사, 자동화물기사 등 150여명이 응모했다.

공모와 영입 절차를 거쳐 제주4.3유족과 해녀, 여성운동가, 농업인, 영화감독, 동물보호가, 소상공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20대 창업가, 20대 이주민, 대학생을 선임했다.

송재호 제주도당위원장은 "민주당답게 도민을 상임위원장으로 모시는 첫 번째 자리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기존 선대위에서 탈피해 도민 앞에 다가가는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곤 위원(서귀포시)은 "당 외 인사들이 중심적으로 선대위를 이끌게 될 것"이라며 "서민의 공화국, 민생의 공화국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도당은 '2030 제주선대위' 청년 인재 공개 모집을 거쳐 추가로 인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총괄 제주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대선 지원에 본격 뛰어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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