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과거 새마을운동이 근면·자조·협동을 바탕으로 빈곤을 탈출하기 위한 국민운동이었다면, 이제 새로운 세대, MZ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젊은 새마을운동으로서의 변화가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실제로 우리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생명·평화·공동체·지구촌새마을이라는 새로운 중점과제를 정해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과거에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이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였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같이 잘살아보세'다"라며 "오늘 우리가 얘기하는 지속가능한 성장, 포용적 회복은 이 생명·평화·공동체·지구촌의 가치 속에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를 이만큼 성장하게 만들어줬던 새마을운동이 이제 청년 세대까지 아우르는 새마을운동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하며 "60대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의 기본접종은 다른 누구보다 본인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다.

이어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 효과가 분명히 있다. 특히 위중증 예방 효과가 확실하다"며 "이번 달이 내년 봄에, 우리가 일상 회복을 맞이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백신 접종은 우리 아이들과 이웃,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시민으로서의 최소한의 의무이자 약속"이라며 "새마을지도자께서 꼭 책임지고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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