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이틀 사이 112명이 확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 발생해 누적 수는 총 3971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날(7일) 오후 4시보다 6명 추가된 것이다.

이달 들어 일주일간 확진자는 하루 평균 34.29명꼴(총 240명)로 나왔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연이어 7일에도 50명대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8월15일 64명이었다. 50명대를 기록한 날도 같은달 13일 55명, 19일 56명, 20일 52명 등 사흘뿐이었다.

이번 확진자 폭증은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동시다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신규 확진자 39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입도객 등이다. 10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제주시 중학교’에서 2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 집단감염에서는 현재까지 총 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시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2명 추가돼 누적 수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여행모임2’ 관련해서도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와 누적 수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진단검사자 수도 4701명까지 늘었다.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의 접촉자 1030명을 포함해 총 1224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총 335명이며 위증증 환자는 3명이다. 병상가동률은 36.7%로 잔여병상은 283병상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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