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5분쯤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방파제 북쪽 해상에 폐기물에 감긴 돌고래 사체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확인 결과 해당 돌고래는 길이 156㎝, 둘레 82㎝ 정도의 참돌고래 암컷으로 죽은 지 30일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이날 오전 9시쯤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해 폐기 처리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해양생물 뿐 아니라 고래류가 조업 중 혼획되거나 표류, 좌초 등으로 발견될 경우 신속한 구조와 적법한 처리를 위해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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