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인)정' 운영 첫해 매출액 22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서귀포in인정'은 '서귀포 in(안)에 정(情)', '서귀포 人(사람)의 정(情)', '서귀포가 인정한 상품'이라는 의미처럼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행복한 플랫폼을 기본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인)정'의 성공 요인을 철저한 품질관리와 전문적 마케팅, 고품질 상품 생산이라는 3박자 협업의 결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인정'의 성패를 좌우할 농·수·축산물의 고품질 관리를 위해 품목별로 엄격한 입점 기준을 마련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철저하게 조사하는 등 품질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감귤류는 농가 수취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통사업자를 배제하고 농가 직거래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400여 감귤농가를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진행했고 합격률은 35% 수준이다.

또 온라인 마케팅 전문화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에 운영을 위탁했고 개별농가 직거래 판매, 최소 수수료 등으로 농가들의 고품질 상품 생산 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서귀포in인정’은 지난 1월 15일 운영을 시작한 지 11개월 만에 22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고 평균 농가소득이 40% 이상 증대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까지 '서귀포in인정'은 감귤, 기타 농·수·축산물, 체험관광, 가공식품 등 150여 농가·업체에서 330개 상품이 입점돼 있으며 총 구매고객은 5만2550명으로 8만5280건의 상품을 구매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in인정'의 내년 매출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입점 농가와 상품 확대를 위해 온라인몰의 양적 성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서부보건소,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우수기관 선정
제주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소장 고행선)는 '2021년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성과 공유대회'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사업은 의료취약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 개선 및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부보건소는 주 1회 정보통신기술(컴퓨터·화상통신 등)을 이용한 환자 진료, 의료취약지 만성질환 예방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 사업자 공모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내년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도서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사업은 가스와 유류 등을 해상으로 반입해야 하는 섬 지역 주민들에게 운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 사업비는 4048만원(국비 50%, 도비 50%)이다.

가파도는 연 18회, 마라도는 연 26회 생활필수품 해상운송이 지원된다.

보조사업자 선정 공모는 생활필수품을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내항화물운송사업자, 도선사업자 또는 생활필수품 판매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모 신청 방식은 직접 방문이나 등기우편 서류 제출이며 공모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경제일자리과로 신청하면 된다.

보조사업자는 구비서류를 제출한 신청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내년 1월 중 생활필수품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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