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산업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청년 일자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청년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기술창업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 R&D(연구개발) 성과물을 청년 (예비) 창업가에게 개방해 기술 창업 사업화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다음날(9일)부터 시작되는 정부 주최 '공공기술 활용 청년 기술창업 경진대회'를 언급하며 "경진대회를 통해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기술창업 붐이 확산되기 바란다"며 "정부는 경진대회에 그치지 않고 청년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제주도지사 권한대행과 중기부 창업벤처실장,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자리한 가운데 청년 6명이 참석해 기술창업과 관련한 고민과 의견을 공유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거나 창업하는 등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2015년 6월 개소했다. 로컬 브랜딩 스쿨부터 온라인 판로개척까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 창업에 대한 투자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올해 7월까지 누적 427개팀이 신규 창업했고 보육기업은 161개사에 달하며 직접투자 및 후속투자로 179억원을 유치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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