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인가구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8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전체 가구 2092만7000가구 중 1인 가구는 664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한다.

제주의 1인 가구 비중은 31.1%다. 전체 26만3000가구 중 8만2000가구가 '나홀로' 가구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에 비해 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가장 높은 대전(36.3%)보다 5.2%포인트 낮았고, 가장 낮은 경기도(27.6%)보다는 3.5%포인트 높았다.

제주지역 1인 가구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50대(50~59세)가 20.7%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 15.6%보다 5.1%포인트 높다.

이어 40대 17.7%, 60대 16.0%, 30대 15.3%, 20대 13.9% 순이다. 또 70대 9.2%, 80세 이상 6.5%, 20세 미만 0.8%다.

제주지역 1인가구 비율이 30%를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제주지역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6.6%에 그쳤지만, 2010년 24.0%, 2015년 26.5%, 2016년 27.4%, 2018년 29.4%, 2019년 29.4% 등으로 매년 상승했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