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청정 제주바다의 환경 파수꾼인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확대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내년 바다환경지킴이 채용 규모는 제주시 135명, 서귀포시 96명 등 총 231명이다. 올해 173명보다 58명 늘어난 규모다.

이를 위해 국비 20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1억원을 투입한다.

바다환경지킴이는 8~9개월간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고용될 예정이며 하루 8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하되 탄력적으로 조정 가능하다. 제주 생활임금을 적용해 월 222만7940원(시간급 1만660원)가량 임금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 유입 대비 및 겨울철 해양쓰레기 발생 상황을 고려해 내년 1월 채용 절차 후 2월부터 바다환경지킴이를 해안가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바다환경지킴이 확대 운영은 해안가 취약지역 관리 강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제주에서 처음 시작된 바다환경지킴이는 2019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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