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오는 3월 정상 등교수업을 위해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022 7대 희망정책’ 중 하나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력과 물품, 소독비 지원 등 지원체계를 세밀하게 구축해 3월 정상 등교수업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각 학교에 현장조치 매뉴얼을 안내하는가 하면 보건교사가 없는 학교 8곳에 보건인력을 투입하고 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과대학교 21곳에는 보건보조인력을 지원한다.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독려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지역 12~17세(2005~2010년 출생자) 백신 접종률은 이날 기준 1차 67.0%, 2차 57.6%다.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서는 Δ식사 전 손씻기·소독 Δ식사전 발열체크 Δ식사 전·후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Δ한 방향 앉기 Δ지정좌석제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과대학교 26곳에는 배식인력을 2명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교육을 하고 감염병 예방 위기 대응 모의훈련, 연수, 교내 유해물질 모니터링 시범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 학생 비만율을 낮추기 위한 교육 및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주 학생 비만율은 2019년 기준 18.3%로 전국평균 15.1% 대비 3.2%포인트 높았다.

학생들의 신체 활동을 늘리기 위해 가족단위 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하고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비대면 걷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Δ가정연계 3D 키측정교구 보급 Δ채소섭취 확대 교구 제작·보급 Δ채소섭취 확대 학교 운영 지원 Δ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 학생동아리 지원 등도 추진한다.

비만율이 특히 높은 학교에 대해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s)를 기반으로 한 학생 주체 건강증진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오는 3월 새 학년 등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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