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를 지역구로 둔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귀포시에서 선거구 조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 획정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서귀포시민들의 권리를 빼앗는 결정이 내려지는 일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제주도의원 10명이 서귀포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제주시 의원 증원에 따른 서귀포시 의원 감소는 서귀포시민들의 목소리를 빼앗는 일방적인 행정의 횡포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은 단순히 인구수만 비교해 결정될 일은 아니고 제주 지역균형발전과 주민들의 대표성을 분명히 살펴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반드시 서귀포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 살기 좋은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한 결과가 나오기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국회는 제주도의원 정수를 43명에서 45명으로 2명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지역구 1석과 비례대표 1석이 각각 늘었다. 당초 '지역구 2석+비례대표 1석' 증원을 담은 법안초안보다 지역구 1석이 줄었다.

이에따라 과대선거구인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은 분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등 1개 선거구는 통폐합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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