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녹색당 부순정 후보와 무소속 박찬식 후보가 1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두 후보는 이번 정책협약을 계기로 '제주를 지키는 12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12대 정책은 Δ제2공항 백지화 및 영리병원 폐기 Δ배제없는 4·3 희생자 규정 추진 Δ국제자유도시 폐기 등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 Δ여성농민의 권리 보장과 성평등 정책 추진 Δ여성농민 건강권 확보 Δ청년 여성 농업인 지원 Δ노정교섭 정례화 및 노동인권국 신설 Δ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및 정규직 고용원칙 확립 Δ5인 미만 사업장 등 작은 사업장 노동자 권리 강화 Δ주요 농산물 책임매수제 도입 Δ농산물 물류비 지원 Δ산지경매제도 도입이다.

부 후보는 "많은 도민들이 제2공항 문제 해결, 농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제주를 만들어 달라고 말씀하신다"며 "도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는 12대 정책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 역시 "12대 정책은 제주를 지키고, 제주를 제주답게 가꾸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노동자·농민단체들이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제안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또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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