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하고 소방과 민간선박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 소방당국 역시 오전 4시36분쯤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중이다.
현재 해경은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에 있는 선박 4척 홋줄을 절단해 다른 곳으로 이동한 상태다.
또 사고선박에 적재된 기름의 양과 해양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처음 불이 난 선박의 홋줄이 끊긴 후 떠밀리며 옆에 있던 다른 선박들로 불이 번졌다"며 "선박 내 잔류 인원은 없었고,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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