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11일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제주현안 사업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제주 현안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상대 차관은 "내년도 국가재정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제주 현안 건의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 등을 충분히 감안해 끝까지 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 지사는 김완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오 지사는 이날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제주산 농산물 통합물류체계 개선 구축 지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제주 하수도 인프라확충사업 등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가 어렵지만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도 국비예산 신청액은 1조9294억원이다. 이 가운데 제주도는 1조8503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9월3일 2023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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