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128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4만960명, 해외 유입은 326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450만2968명이 됐다.

주말 효과로 확진자가 감소한 전날(20일) 4만7917명 대비 6631명(13.8%) 감소했다. 추석 연휴 직후였던 1주일 전(9만3960명)보다 5만2674명(56.1%) 줄었다. 수요일 기준(화요일 발생)으로는 지난 7월 13일 4만240명 이후 10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497명에서 3명 줄어든 494명이다. 최근 1주간 일평균은 496명으로, 전주 일평균 523명보다 27명 줄었다.

사망자는 59명 늘어 누적 2만7950명을 기록했다. 20대와 30대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각각 71명, 133명이 됐다. 전날 사망자 24명보다 35명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51명이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하는 코로나19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에 나선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바탕으로 동절기 추가 접종과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모더나사의 2가 백신으로 진행하는 이번 동절기 추가 접종은 건강취약계층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1순위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2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2순위는 50대 연령층과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며 3순위는 18세~49세 일반 국민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향후 지속적인 감염병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보건소에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전문인력 배치 기준과 양성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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