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일부 아파트 수돗물에서 하수구, 소독약 냄새 등 악취가 발생해 시가 조사에 나섰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서홍동 일대 아파트 수돗물에서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신고가 접수된 아파트는 2곳이며, 120여 세대 중 일부 가구에서 같은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현장 조사 결과 아파트 저수조와 연결된 배수관에 정체돼 있던 물이 유입되며 악취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동지역 유수율 제고사업 차 배수 관망을 조사하면서 밸브 조작을 했는데 피해 아파트가 관말지역(배수관 끝부분)이라 물이 정체돼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냄새는 거의 사라진 상태로, 아파트 저수조를 청소하는 등 현장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도 상하수도본부에 수질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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