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부터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60대 이상 연령층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코로나19 2가백신 추가접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2가백신은 코로나19 초기에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항원을 발현하는 mRNA(핵산백신)을 주성분으로 한다. 기존 백신에서 확인된 예방효과는 물론 최근 유행하는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접종 백신은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이며 향후 화이자 BA.1 기반 2가백신도 도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 중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 입원(소)·이용·종사자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부터 접종하면 된다.

도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는 17만명이고 60세 이상은 16만9235명이다. 감염취약시설 접종 대상자는 총 19만9000여 명이다.

제주도는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부터 우선 접종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진행 중인 사전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은 보건소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전화 예약하면 된다.

11일부터는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카카오톡 등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제주지역 4차 접종 대상자는 이날 기준 25만394명이고 4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만42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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