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수산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8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7주간 해양범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해경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 동안 전담 수사관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편성하고, 해양 종사자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선박 불법 증·개축, 항만 공사 부실 자재 사용 △다중이용선박 과적·과승 △무면허·음주운항 및 항행구역 위반 △선원 선불금 갈취 및 강제 승선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 적발과 인권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중대 위반사항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엄중히 처분하고 단순 생계형 범죄는 현장 계도 또는 경미 범죄 심사를 통해 처리하겠다"며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범죄로부터 깨끗한 제주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해양 범죄사고는 총 8827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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