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발굴해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제3회 'GREAT ENGLISH AWARD(그레이트 잉글리쉬 어워드)'가 2일 열렸다.

이날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그레이트 잉글리쉬 어워드는 그레이트 프로그램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 발표대회다.

대회는' How'GREAT' affects my university life(그레이트 프로그램이 나의 대학생활에 미친영향)'를 주제로 서류심사를 거친 도내 대학생 9명이 참가했다.

발표대회는 주제 적합성, 원고 완성, 발표 전달성, 향후 활용성을 평가했다. 참여 학생 전원에게는 국제업무 특화 교육을 이수할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허창민 학생(관광경영학과 2학년)은 "이 경험을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고 나의 영어 실력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 경험과 배움은 나의 대학 생활 중의 목표 중 하나인 교환학생이 되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발표했다.

김선준 학생(행정학과 3학년)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이메일을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했고 파일 관리법에 대해 알지 못했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이메일을 제대로 보내는 법과 폴더 관리법을 배우게 됐다"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간단히 표현하는 것과 폴더 관리법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고부찬 학생(영어영문 4학년)은 "2020년부터 그레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저와 제 꿈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정의하고 싶다"며 "영어 말하기라는 건널 수 없었던 강을 만나서 자신감이 하락했을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하고 좋은 점수를 얻어 대학교 시절 작은 꿈인 교환학생 생활을 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보경 학생(영어영문 4학년)은 "마지막 대학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참가한 프로그램을 통해 잊었던 여행작가라는 꿈에 도전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배현진 학생(데이터사이언스학 3학년)은 "프로그램 과정에서 도전과 협력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며 "앞으로 다양한 도전에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정동수 학생(경영학과 1학년)은 "진로 고민을 할 때 참여한 그레이트 클럽 취업동아리 등을 통해 다른 구성원들과 타협하고 조율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배선호 학생(전기에너지공학 2학년)은 "영어 토론이라는 도전적인 과제를 훌륭한 협력으로 성취를 얻어냈다"며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도 함께라면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고마워했다.

박지원 학생(생물산업학부 3학년)은 "청춘과 낭만을 꿈꾼 대학생활은 코로나 사태로 물거품이 됐지만 학습을 목적으로 참여하였던 그레이트 프로그램 통해 대학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해은 학생(경영학과 4학년)은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울감을 겪고 원래 가지고 있던 목표를 포기했지만 그레이트에서 다른 목표가 생겼고 다양한 것들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고부찬 학생은 "영어를 제법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에 부딪히니 한계가 있었던 와중에 그레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작게는 교환학생, 멀게는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는게 꿈인데 이 프로그램이 저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우수상에는 허창민, 김선준, 배선호 학생이, 장려상은 이보경, 배현진, 정동수, 박지원, 송해은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제주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영어능력을 향상하고 지역사회 인재를 양성하는 제주대학교 및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가 주관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인 '그레이트 프로그램'은 도내 대학생들의 국제화 역량(Globalization), 네트워크 역량(Relationship), 교육역량(Education), 분석·통계역량(Analysis), 융·복합역량(Talent)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저작권자 © 뉴스1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