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3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도민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질문사항에 따라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진, 제주도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의견을 받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도민공청회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도민경청회를 열고 있으며, 이날을 시작으로 국토부와 협의해 4월 중 두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현 제주공항은 활주로 용량을 초과해 운영하는 등 포화 상태로 나쁜 기상여건과 결합해 항공기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안전 우려와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5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가 최근 고시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은 총사업비 6조6743억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약 550만6000㎡에 활주로(3200mx45) 1본, 평행유도로(3200mx23m)2본, 계류장(항공기 44대 주기), 여객터미널(16만7381㎡), 화물터미널(6920㎡) 등을 짓는 사업이다.

오는 2055년 기준 제주 지역 전체 항공여객수요 4108만명(연간) 중 1992만명과 화물 12만t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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